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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부로 달라졌어요_김석환


 

 

두 번의 교육기부 경험명확한 진로 목표 세워

[교육기부로 달라졌어요] 김석환(명지대 환경에너지공학과 4)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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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분야가 전망이 좋다고 해서 환경에너지공학과에 입학했지만 졸업이 다가올수록 진로에 대해 점점 더 고민하게 됐어요. 그러던 차에 두 번의 교육기부를 경험하면서 나아갈 방향을 정했고, 남은 한 학기 동안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취업준비를 할 예정입니다.”

 

명지대 환경에너지공학과에 재학 중인 김석환(25)씨를 인천청소년문화센터 ‘다락’의 인근에서 만났다. 김씨는 현재 ‘다락’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 활동을 기획하고 지원하는 대학생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다.

 

대외 활동에 관심이 높은 김씨는 지난 2015년 한국장학재단 대학생 홍보대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한국장학재단이 운영하는 무료 멘토링 프로그램인 ‘차세대 리더 육성 멘토링’에 대해서도 알게 됐다. 김씨가 경험한 첫 번째 교육기부였다.

 

“기업문화가 궁금한 회사가 있었는데, 멘토 중에 그 회사 출신인 김동욱 멘토님이 계시더라고요. 지난해 2월부터 1년간 그분을 만나며 진로 멘토링을 받았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김씨는 전공인 환경에너지공학과에서 수질과 대기, 배기물 등을 배우는데 그 중에서도 수질 분야에 관심을 갖고 진로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환경 분야가 정말 전망이 밝은지 의문이 들고 ‘내가 과연 이 일을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컸다. 그러던 중 만난 차세대 리더 육성 멘토링에서 김씨는 10년 후의 목표와 이를 위한 준비 방향에 대해 프레젠테이션하고 취업시장의 트렌드와 미래 직업 환경에 대한 강의를 듣는 기회를 얻었다. 김씨가 수질환경전문가라는 목표를 향해 일관성 있는 진로 계획을 세울 수 있었던 것도 그 덕분이다.

 

여기에 물 분야에 대한 실무지식을 쌓을 수 있는 기회도 김씨에게 찾아왔다. 한국상하수도협회의 물 산업 프로젝트 매니저 양성과정이었다. 환경부에서 주최한 교육기부 사업으로, 총 6개월간 1인당 약 800만원의 금액을 국가에서 지원받으며 물 산업 전반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이를 통해 김씨는 실제 국내 물 산업 동향들을 알게 됐고, 앞으로 어떤 준비를 해야 수질환경 전문가로 나아갈 수 있을지 깨닫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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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은 집합교육 2개월, 현장교육 3개월, 해외교육 1개월로 구성됐다. 현장교육 때는 ㈜도화엔지니어링에서 인턴을 하면서 앞서 집합교육에서 배운 지식들이 실제로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 수 있었다. 해외교육 기간에는 물 산업 강국인 싱가포르와 동남아에서 가장 큰 수원을 갖고 있는 말레이시아의 상하수도협회와 수처리시설을 방문해 우리나라와 다른 점은 무엇이고 해외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은 무엇인지 배울 수 있었다.

 

김씨는 “진로멘토링과 물 산업 프로젝트 매니저 양성과정이 기간이 겹쳐서 진행된 덕분에 오히려 진로상담 내용도 더 구체화됐다”고 설명했다. 김동욱 멘토는 김씨에게 해외에서 이뤄지고 있는 환경사업들을 알려주고 글로벌인재로 시각을 넓혀주며 환경 분야 진로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해줬다. 
 

김씨는 물 산업 프로젝트 매니저 양성과정에 함께 참여했던 친구들과 함께 ‘환경부 물 환경정책 기술 공모전’을 준비하기도 했다. 공모전에서 3등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그는 교육과정에 참여하며 물에 관한 전문지식을 쌓고 실무경험을 한 것도 좋았지만,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며 그 사람들의 태도에 대해 생각하고 배우게 된 것이 가장 큰 변화였다고 밝혔다.

 

“내 자신의 변화는 눈에 잘 안 보이지만 다른 사람들이 달라지는 모습은 잘 보이잖아요. 친구들의 모습이 내게 자극이 돼서 그 사람의 좋은 점을 배우고, 그러면서 저도 많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어요. 제가 원래는 우유부단한 면이 있는데, 꿈에 대한 목표가 확고하고 추진력이 있는 친구를 보면서 저도 그렇게 되려고 노력해야겠다 생각했거든요. 다양한 사람들의 장점을 배워나가는 시간이었어요.”

 

올 가을 졸업을 앞둔 김씨는 남은 한 학기 동안 영어공부와 취업준비를 잘 해서 현대차 환경사업부나 수자원공사, 환경공단 등 환경 분야로 취업하는 것이 목표다. 그는 “교육기부 사업이 더 활성화돼 좋은 환경에서 질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이들이 늘어나면 좋겠다”면서 “앞으로 환경전문가가 돼 청년들에게 환경 분야 지식과 준비과정 등을 알려주는 교육기부를 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