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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예술교육, 지방이라고 소외될 수 없죠”

[체육예술 교육기부 이야기] 구봉진 춘천교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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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의 교육정책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마을교육공동체를 지향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의 일환으로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는 다양한 교육기부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체육·예술 분야에 대한 혜택에서 소외된 지역의 학생들에게 교육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교육기부 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춘천교육대학교(이하 춘천교대)2016 체육·예술 교육기부 거점대학 사업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2017 체육·예술 교육기부 거점대학 사업에 선정되어 교육기부로 행복을 나누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교육기부 사업의 운영 목표는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 실현과 미래 세대의 창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체육·예술 교육 분야의 지역사회 인적, 물적 인프라를 활용한 교육기부 네트워크 구축과 기반을 마련하는 데 있다.

 

춘천교대 체육·예술 교육기부 사업단은 지난해 크고 작은 성과를 이뤘다. 첫째, 체육·예술 분야에 대한 개인교육기부자 50여명을 발굴했다. 이들은 지금 현재도 활발한 교육기부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강원도 지역, 특히 소외 지역의 초·중학생들이 많은 혜택을 받았다.

 

두 번째로 강원도지역의 특화 자원 및 체육·예술 분야의 명사 등과 연계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했다. 5일제 시행과 자유학기제 도입으로 창의적 체험활동의 필요성은 더욱 커졌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학교 자체의 자원을 이용해 학교 내에서 이뤄지는 것이 아닌 기업, 대학, 공공기관 등이 가지고 있는 자원들을 이용해 학교 밖에서 이뤄지는 교육기부 활동 기반에서 정착될 수 있다. 지난해에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의 도움을 받아 깨비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이 올림픽 현장 체험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 번째로 체육·예술 분야의 명사들이 렉처콘서트를 18회 실시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 유명한 서양화가, 오케스트라 연주자, 지휘자 등이 도내 소외지역 초·중학교에서 체육·예술 분야에 대한 진로탐색 및 전망 등에 관한 특강을 실시했다.

 

마지막으로, 체육·예술 분야의 대학생 동아리에서 도내 100여개 학교 초·중학생들에게 교육기부 사업을 펼쳤다. 교육기부 혜택을 받은 초·중학생들보다 오히려 대학생 동아리 교육기부단 소속 학생들이 보다 많은 만족을 느낀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에도 이 사업을 진행하는데 보다 질적인 향상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고 우리나라 헌법 제 10조에는 나와 있다. ‘인간의 존엄과 가치·행복추구권은 국가의 기본질서이며 법해석의 최고 기준인 근본규범으로 두고 있다. 또한 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헌법 제31조 제1)’에 명시돼 있듯이 필자는 부모님의 사회·경제적 지위나 여건이 자라나는 초·중학생들의 꿈과 희망의 크기를 좌우해서는 안 된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

 

특히 체육·예술 분야의 상대적 박탈감, 소외감이 많은 지역의 초·중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 사업이 질적·양적으로 확산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 결과 우리의 교육문화가 변화되고 더 나아가 우리의 사회문화가 변화되어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