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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발걸음, 교육기부!

정숙희 한동대 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 교수(경상권 교육기부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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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우리 사회를 흔들어 놓은 청소년 범죄 소식들은 그 내용과 수위, 범죄 후의 대처 등의 여러 가지 측면에서 많은 충격과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음 한 켠에서는 우리 청소년들을 극단의 행동을 하게끔 내몰고 그들을 아프게 한 책임이 바로 우리 사회 전체에 있다는 생각에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청소년들이 앞으로 살아내야 할 세상은 지금과는 차원이 다른 변화의 양상들이 전개될 것이고, 새로운 사회문제가 등장할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감당해야 할 사회적 부담이 얼마나 커질 수밖에 없는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사회의 미래를 짊어지고 가야 할 청소년들이 자신이 누구인지를 발견하고, 심리적·정서적·사회적으로 건강하게 자라가고, ‘자기답게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사회 구성원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거룩한 부담감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기부는 다음세대(next generation)를 건강하게 세워 나가기 위한 따뜻한 사회적 노력이자 관심의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무한경쟁사회에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선호하는지에 대한 탐색을 할 여유도 없이 목적과 방향이 정해지지 않은, ‘공부자체가 목적이 되어 숨 쉴 틈 없이 달려가는 청소년들에게 자신에 대한 탐색과 공부해야 할 의미와 목적을 찾게 도와주는 사회적 움직임이 바로 교육기부인 것 같습니다.

 

배워서 남주자라는 교육 슬로건으로 학생들을 교육해 온 한동대는 교육기부를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자라는 슬로건 아래 경상권 교육기부센터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4년간의 경상권 교육기부센터 일을 통해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자신이 가진 것으로 교육현장의 청소년들에게 나누어 주는 교육기부기관과 개인교육기부자들과의 만남은 우리 사회에 대한 희망을 생각하게 해 주었고, 나눔의 공동체 정신이 이 사회를 얼마나 아름답게 만드는지에 대해 마음에 새기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경상권 교육기부센터와 함께 하는 한 분, 한 분은 너무 귀하고 아름다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며 나누는 귀한 동역자들입니다. 지역경제를 이끌어가고 계시면서 나눔의 정신을 실천해 주시는 기업체, 학생들의 방문을 기꺼이 허용해 주시고 반겨주시며 학생들이 꿈꾸는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시는 기관, 현장에서 장애인 고용창출을 통해 경제적 독립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가, 은퇴하신 후 청소년들에게 진로상담을 해 주시는 선생님들, 또한 학교로 찾아가서 전문가로서의 현장이야기를 들려주시는 수많은 개인교육기부자님들의 정성스러운 섬김의 활동들은 청소년들에게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를 삶으로 보여주는 너무 귀한 본이 되어 주고 계십니다.

 

이라는 교과서뿐만 아니라 현장이라는 교과서를 통해 청소년들의 배움이 더욱 생동감 있고, 또 그 배움이 구체적으로 자신들이 살아내야 할 미래에 대한 준비의 기초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또한, 교육기부를 통해 섬김의 공동체 의식을 배워 청소년들이 책임감 있게 이 사회를 짊어지고 가는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