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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인재 양성에 교육기부가 큰 힘이 되길!

노무종 서경대 교수(테마형 교육기부 컨설팅단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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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지역 학생 대상의 야간학교 등 대학생이나 지역사회 활동가들의 재능기부에 의한 교육기부는 오래 전부터 사회활동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으나 교육기부가 정부 차원에서 추진된 것은 2011년부터이다. 그 당시 ‘KAI(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가 사회공헌차원에서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지식, 경험, 공간(공장) 등을 초··고교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학습 콘텐츠로 만들어 제공하고 체험의 기회를 직접 주고자 하는 아이디어를 갖고 있었는데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면서 교육기부 운동이 정부 차원의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운동의 출발점이 되었다. 그 당시 이 사업을 위해 열정과 신명을 다한 많은 분들의 땀과 노력이 오늘 교육기부 운동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그 동안 교육기부 운동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었던 가장 큰 변화는 무엇보다도 가장 폐쇄적이고, 주로 교사 개인의 역량으로 이끌어지던 학교수업이 사회 및 외부와의 협력과 연계에 문호를 적극 개방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교육, 즉 진로에 대한 직접적인 현장교육, 경험을 통한 지식 축적의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게 된 것이다.

 

향후 교육기부 사업의 방향은, 시대변화에 맞는 유연성과 적시성 있는 학습콘텐츠를 제공하기 어려운 우리 교육 환경 속에서 그 부족함을 메우기 위한 적극적인 수단으로 활용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한 번 교사가 되면 평생 교단에서 갖고 있는 지식을 토대로 수업하는 현 구조에서 4차 산업혁명 등 급속하게 변화해가는 사회에 필요한 지식을 적시에 공급해서 선택한 직장에서 훌륭한 인재가 활약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이제 우리학생들은 120살까지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계속해서 거듭 살아가야 한다. 미래사회에 훌륭한 인재로 키워내기 위해서는 유연하고, 적시에 신속하게 학생들에게 제공될 수 있는 콘텐츠와 교육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고 그 역할은 교육기부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그 부족함을 메우기 위한 적극적인 수단으로서 교육기부가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