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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 감성, 공감능력이 향상됐어요”

[인터뷰] 안평초등학교 이명숙 교장, 임지영 부장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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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대문구 장안동에 위치한 안평초등학교는 학교 이름처럼 아늑하고 즐거운학교가 되기 위해 교사와 학부모, 학생이 도움이 되는 사람이라는 교훈 아래 하나로 뭉쳐 있다. ‘마을결합형학교로 표창까지 받았던 학교답게 비가 오는 날이었지만 교사와 소통하는 학부모의 모습을 심심치 않게 교내에서 찾을 수 있었다.

 

“2015년 마을결합형학교 모델학교로 지정되어 2016년까지 운영되었습니다. 덕분에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었고 수업에 반영할 수 있었습니다. 예전처럼 공부만 잘 하게 해달라는 부모님들은 거의 없습니다. 저희 학교 교훈처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인성과 감성, 그리고 자신을 제대로 표현하고 남을 이해할 수 있는 공감능력이 있는 사람다운 사람으로 길러 주길 학부모들은 더 원하는 것 같습니다.”

 

인공지능과 로봇의 발달로 갈수록 관심이 높아지는 문화예술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안평초등학교 이명숙 교장선생님은 1000명이 넘는 전교생이 참여하는 문화예술교육연극을 올해로 4년째 진행을 하고 있다.

 

한 학생도 빠짐없이 다 참여합니다. 아이들이 직접 기획을 하고 연습도 합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이 창의융합형인재 양성인데 그 목표에 맞는 수업의 형태가 연극이라고 생각합니다. 인문학적 소양도 높여주고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고, 연습을 하면서 타인을 배려하는 과정이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합니다.”

 

안평초등학교에는 연극뿐만 아니라 학생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도 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케스트라는 1년에 2등굣길 음악회여름길 음악회를 실시하여 학생과 학부모에게 좋은 평가를 듣고 있다.

 

저희 학교가 문화예술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이유는 지역과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창의성을 키워주고 지켜나갈 수 있는 문화예술 교육이 학부모들의 감성을 건드렸고 만족도를 높인 것입니다. 이런 분야에서 교육기부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지역사회, 한국과학창의재단 등에서 더 많은 길을 만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교육기부를 통해서 아이들의 변화를 볼 때 마다 더 발전시켜주고 싶은 욕심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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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교육뿐만 아니라 25개의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안평초등학교는 만족도 높은 초등 돌봄교실을 운영하기 위해 한국과학창의재단의 대학교 돌봄교실 봉사단의 지원을 받고 있다. 대학교 돌봄교실 봉사단 프로그램은 대학생이 기획한 지식, 재능 및 동아리 특색을 반영하여 학생과 학교, 학부모의 수요와 만족을 충족시킨다. 예체능 방과후 프로그램 보충 활동 및 또래 놀이문화 형성을 위한 놀이프로그램 운영, 자기주도활동 지원 등 보조활동 등을 수행한다.

 

올해 안평초등학교를 찾은 봉사단체는 한성대 동아리 공룡(공부에 용기를 얻다)’이다. 9월부터 12월까지 총 8명의 대학생이 매주 1회 안평초등학교를 찾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돌봄교실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안평초등학교 돌봄교실은 주로 초등 1~2학년생으로 구성되어 학령에 맞는 기획이 특별히 준비됐다.

 

대학생들이 처음에는 중학생 되면 공부의 양도 많아지고 심화되기 때문에 자기주도학습법을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저희 학교 돌봄교실은 거의 1~2학년이라 맞지 않았죠. 그래서 놀이로 공부하는 프로그램으로 변경을 했습니다. 동기부여, 독서, 가상화폐를 활용한 덧셈·뺄셈, 코딩게임, 식물키우기 등 교과 공부에 필요한 재미와 호기심을 키워주고 있습니다.”

 

안평초등학교 돌봄교실 임지영 부장교사는 매주 방문하는 대학생들에게 먼저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초등학교 1~2학년들이 귀엽게 보이지만 뭉쳐 있으면 수업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선생님이 아닌 대학생 언니 오빠들이 왔을 때는 더 힘듭니다. 하지만 대학생들이 친절하게 답변도 해주고 집중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고 도와주는 모습을 보면서 흐뭇함을 느낍니다. 이번 대학생들은 성북구 다문화 가정이나 개인봉사를 많이 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학생 돌봄교실 봉사가 분명 저희 학교에도 도움이 되지만 실제로는 대학생들에게 더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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