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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밝히는 교육기부의 황금 불빛

[교육기부 칼럼] 대경대학교 김옥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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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정유년이 지나고 2018년 무술년 해가 밝았습니다. 무술년(戊戌年)에서 무(戊)는 음양오행 중에서 노란색 또는 황금색을 의미하며 술(戌)은 한자로 개를 뜻하는데 노란색은 황금이나 재산, 부를 상징하므로 부자가 되는 좋은 의미이니 '황금 개의 해'를 맞이하는 모든 분들에게 새해에는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2018년도 찬란한 새해가 빛나고 있지만 아직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다양한 교육의 불빛이 닿지 않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최근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운영하는 교육기부포털 사이트에서 교육기부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홍보 동영상을 시청한 적이 있습니다.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기부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느냐’라는 질문을 했고 대다수의 시민들은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재능기부’, ‘기부문화’ 등 많은 답변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교육기부에 대해 알고 있느냐’라는 질문에서는 대다수의 시민들이 ‘들어 본 적 없다’, ‘처음 듣는 단어‘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보더라도 교육기부라는 단어를 생소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고 우리나라에서 교육기부가 이제 걸음마를 시작한 초기 단계임을 나타내는 것이며 앞으로 교육기부가 나아갈 방향이 명확해지고 목표가 확고해졌다고 생각합니다.

 

교육기부 문화의 올바른 정착이야말로 우리 사회와 교육계에 새로운 차원의 수준 높은 교육 문화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토대이자 밑거름이 될 것이며 앞으로의 교육기부 문화의 발전에도 높은 추진력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대경대학교는 “Excellent하기 보다는 Different하라”는 교훈과 “Difference is the value-다르다는 것이 진정한 가치다!”를 꾸준히 추구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예술 특성화 대학교로서 전국 대학 중 유일하게 교육부로부터 예술교육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최대 강점인 문화 융‧복합 시스템을 적용해 새로운 예술 중심의 타 교과 연계‧융합 ICT 수업 콘텐츠 창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체육·예술 교육기부에 있어서 연극영화, 모델, 뮤지컬, 실용 댄스 등 실용 예술 분야와 뉴스포츠, 배구, 스포츠 테이핑 등 순수 체육 분야의 장점을 토대로 많은 수혜자들에게 교육기부를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창조적인 전문직업인을 양성하고 다름의 가치를 실현하자는 대학의 건학 이념을 바탕으로 16개 ExpUp Station 캠퍼스에 산업현장과 동일한 실습환경을 갖춘 학내 기업장을 활용하여 다양한 진로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시민과 함께 매년 대학생들이 스스로 배운 것을 기부한다’라는 취지로 교육기부 축제를 개최하여 시민들과의 원활한 교류와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교육기부 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7년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실시하면서 한 가지 일화가 있었습니다. 헤어와 피부미용의 진로를 체험하던 중학생이 프로그램이 끝나고 웃으면서 가볍게 한 말이 아직까지 마음 한 켠에서 묵직하게 남아 있습니다.

 

“내가 원하고 꿈꾸던 진로와 관련해 교육의 기회를 접하기 힘들어서 미래의 나를 꿈꾸지 못했었는데 교육기부라는 기회가 주어져서 앞으로 가야할 목표가 정해진 것 같다.”

 

이렇듯 교육기부는 어두운 바다에 길을 안내해주는 등대와 같은 존재가 되어야 하며 어둠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안내자겸 동반자의 역할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현대 사회에서 진로, 미래, 꿈에 대해 아득한 어둠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한줄기 빛이 되어 희망이라는 길에 든든한 길잡이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