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부 웹진 에듀드림
독자참여
독자참여

본문

[테마가 있는 교육기부] 독립운동가의숨결…현장에서 체험해요 - 동갑내기사회탐구 ‘광복 70주년’ 독립운동의 현장을 가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다시금 '독립'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하는 요즘. 지금이야 당연한 것으로 느껴지지만 오늘날 대한민국 자유는 선조들의 피땀어린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8월 '광복 70주년' 교육기부 주간을 맞아 학생들에게 독립을 알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역사 기행 전문업체 여행이야기가 무료로 준비한 '동갑내기사회탐구 <광복 70주년> 독립운동의 현장을 가다!' 교육기부 프로그램도 그 중 하나.

독립문

프로그램은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 독립운동가들이 활동했던 공간을 둘러보는 기행으로, 독립문과 서재필 동상에 이어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을 둘러보며 투어하는 형태다.

지난 8월 중순. 광복절이 며칠 지난 날에 서대문구 독립문 앞에서 15명의 초등학생이 모였다. 학생들은 역사 기행 전문가인 박광일 역사이야기 대표의 설명이 시작되자 눈을 반짝이며 독립의 의미를 되새겼다.

"여러분은 지금 혼자의 힘으로 서 있지요? 혼자 서 있는 게 당연하지만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한 시절이 있었답니다."

박광일 대표는 상냥한 말투로 설명을 시작했다. 독립은 크게 '바로 서는 것'과 '되 찾는 것'으로 구분한 그는 독립문은 바로 서자는 의미로 세워진 것이라 설명했다.

서재필 동상

이어 독립협회 서재필 박사에 대한 짧은 에피소드를 설명한 뒤, 본격적으로 서대문 형무소로 자리를 옮겨 교육이 진행됐다. 형무소에 들어서기 전 박 대표는 "이곳은 비정상을 정상으로 되돌리고자 한 분들이 갇혀 있던 곳"이라며 "그 분들이 했던 말은 바로 여섯 글자, '대한 독립 만세'였다"고 전했다.

서대문 형무소에서 학생들은 직접 눈으로 자료와 전시들을 확인하며 본격적으로 일제 치하 독립운동가의 활동들을 확인했다.

서재필 동상

먼저 역사전시관과 민족저항실을 둘러본 학생들은 수 백명의 독립투사 사진으로 장식된 전시관에 발걸음을 멈췄다. 1919년 사이토 조선총독에게 폭탄을 던진 강우규 의사 사진 앞에 선 학생들은 "고령이었지만 후손들을 위해 희생하신 분"이라는 박 대표의 설명에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독립을 위해 온 몸을 내던진 선조들의 노력에 감탄하는 모습이었다.

이어 같은 건물지하에 마련된 고문실. 손톱고문과 물고문 현장을 재현한 모형을 통해 학생들은 일제의 잔혹한 통치와 독립운동가들의 노고를 확인했다. 박 대표는 "현재의 일본을 미워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과거 '일제'의 억압을 기억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초등생들의 바로잡힌 역사 의식을 요청했다.

1920년대 독립운동가들이 수감됐던 감옥

발걸음을 옮겨 학생들은 옥사로 향했다. 1920년대 독립운동가들이 수감됐던 감옥 원형은 특히 학생들이 직접 감방 안에 들어갈 수 있게끔 해 현장감을 높였다. 직접 감방 안에 발을 들여놓은 학생들은 "여기서 사람들이 지냈다고요?" "정말 힘들었겠다" 라며 새삼 놀라는 모습이었다.

마지막 순서로 사형장을 둘러본 학생들은 눈을 찌뿌리면서도 독립운동가들의 숨결을 눈과 카메라에 담기 바빴다. 특히 사형장을 둘러싼 벽 바깥의 나무는 훌쩍 자라있는 반면, 벽 안쪽의 나무는 키가 작아 그간 독립열사들의 원통함을 나타내는 듯 했다.

학생들은 이날 체험을 통해 독립을 배워 더욱 뜻깊었다는 데 입을 모았다. 역사 교과에서 배웠던 지식이지만 특히 직접 눈으로 자료와 현장을 확인한 것에 대한 만족감이 컸다.

인천 검단초등학교 6학년 채은기 학생은 "수업에서 배웠던 독립운동의 역사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점이 좋았다"며 "특히 형무소를 둘러보며 독립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솔을 맡은 박광일 여행이야기 대표는 "애국선열들의 노력을 어떤 식으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설명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이 기회를 통해 독립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