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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부 뉴스] 개그맨 윤형빈 “학교폭력은 절대 안 돼요”

공연의 막이 오르고, 익살스러운 상황극이 시작됐다. '비싸고 질 낮은 제품만 판매한다'는 프렌딩 홈쇼핑에서 뭐든지 지워지는 신비의 매직 휴지를 판매한다는 것. 휴지의 성능을 보여주기 위해 실험맨과 사회자의 얼굴에 유성 사인펜으로 낙서를 한 뒤, 박박 문질러 지우는 것으로 개그는 마무리됐다. 학교생활에서의 안 좋은 말과 행동은 모두 지우고, 좋은 기억만 남겼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윤형빈소극장과 NGO프렌딩이 지난 9월 18일 오후 1시 경기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메인 무대에서 학교폭력 예방 개그공연 '친구야 놀자! 프렌딩'을 진행했다.

학교폭력 예방 개그공연 ‘친구야 놀자! 프렌딩’

개그맨 윤형빈이 참여한 이번 공연은 웃음을 통해 학생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학교폭력 예방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교생활 속에서 흔히 벌어질 수 있는 각각의 상황들을 보여주며 잘못된 행동을 이해하게 하고, 용기가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자신감을 북돋우기도 했다.

학교폭력 예방 개그공연 ‘친구야 놀자! 프렌딩’

"저에게는 어릴 적부터 친형제처럼 지낸 죽마고우 친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는 일진이 됐고, 저는 빵셔틀이 됐습니다."

또 다른 상황극이 시작됐다. '빵셔틀'(중·고등학교에서 힘센 학생들의 강요에 의해 빵이나 담배 등을 대신 사다 주는 행위를 하는 사람) 친구를 걱정하는 듯 했던 '일진'은 싸움을 제일 잘하는 '학교짱' 앞에서 태도를 돌변했다. 친구에게 거친 욕설을 퍼붓고, 폭력을 사용했다. 학교폭력이 벌어지는 상황을 현장감 있게 보여준 것이다.

배우 김보성

이때 대형 스크린에 배우 김보성의 얼굴이 잡힌다. 그는 "괴롭힌 친구가 있다면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미안하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다", "여러분이 심한 말로 친구의 마음을 다치게 한다면 그 역시도 폭력이다" 등 자칫 학교폭력을 희화화해 받아드릴 수 있는 학생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공연의 마지막에 등장한 윤형빈은 팝송을 이용한 개그를 선보이며 이 같이 말했다.

"실험이 있었는데, 계속 욕을 해준 밥과 좋은 말만 해준 밥을 두고 보니 욕을 한 쪽의 밥에만 곰팡이가 생겼다고 해요. 오늘까지만 마음껏 욕 하시고 다음부터는 욕 안 하시길 바랄게요."

한편, 학교문화개선단체인 NGO프렌딩은 학교폭력 치유 및 교육선도 프로그램인 청개구리학교의 희망멘토, 대한민국 980만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의 날(7월 9일, 친구데이) 제정을 위한 캠페인 등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친구야 놀자! 프렌딩은 인성교육진흥법이 시행됨에 따라 학교폭력,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 예절 등 인성교육관련 공연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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