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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부 36.5℃:교육기부인증]창의융합발전소

들어선 공간에서부터 열정이 느껴졌다. 연구를 위해 해외에서 들여왔다는 퍼즐과 블록이 벽면 책꽂이를 가득 채우고 있었고, 개발 중이거나 현장에서 사용 중인 교구들, 3D프린터와 아이들의 활동사진까지 보자 공연히 마음이 들떴다

개발 중이거나 현장에서 사용 중인 교구들을 보고 환호하는 학생들

창의융합발전소는 교구 및 교육 콘텐츠와 창의융합체험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교육전문 회사다. 초•중•고교 학사관리시스템 개발업체 (주)비엘소프트의 자회사로 2014년 3월 설립됐다. 꾸준한 교육기부 활동으로 충청권 지역 민간기업 중에서는 최초로 올해 교육기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발전소는 2013년부터 대학교수진과 현직교사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이 교구 개발과 프로그램 연구에 대해 논의하면서 설립됐다. 그리고 올해 초부터 대전 지역 병설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교육기부를 시작하게 됐다.

창의융합발전소는 올해 교육기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처음에는 교육현장에 있는 지인들 위주로 교육기부를 진행했으나 금세 입소문이 났고, 올해 5월 14일 대전시교육청의 승인을 받고 좀 더 본격적으로 교육기부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그 결과 올 연말까지 26개 병설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약 4000여 명의 학생이 수혜를 받을 예정이다.

학교 측으로부터 교육기부 신청이 들어오면 창의융합발전소 직원들이 직접 교구를 들고 학교로 찾아간다. 주로 넓은 강당에서 학년 별로 맞춤 프로그램을 한다. 담당교사가 인솔과 안전통제를 돕고, 직원들이 대략 두 시간동안 3개에서 최대 5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창의융합발전소가 자체 개발한 퍼즐과 블록을 활용한다. 단순히 맞추고 끝나는 형식의 퍼즐이 아니라 역사, 과학 등의 다른 문제를 접목시켜 풀어가는 형식이다. 박재석 창의융합발전소 총괄팀장은 "퍼즐은 아이들의 공간지각능력을 향상시켜주고 블록은 균형감각과 집중력을 키워준다"며 "벽과 바닥, 스크린, 교구 등 주변의 모든 공간과 다양한 도구를 사용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놀면서 창의성을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창의융합발전소가 자체 개발한 퍼즐과 블록을 활용한다

박 팀장은 "초반에 현장의 선생님들은 창의융합발전소가 주식회사이기 때문에 교구를 판매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오해하시기도 했다"며 "하지만 우리는 키즈카페, 개인소비자 등에 판매한 수익금으로 학교에 교육기부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창의융합발전소는 '개인소비자 등에 판매한 수익금으로 학교에 교육기부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창의융합발전소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교육기부 활동은 병설유치원, 초등학교에 찾아가서 진행하는 교육기부프로그램, 지역사회 아동센터에 현물 기부, 방학 중에 진행하는 돌봄교실 수업 등이 있다.

발전소 식구들은 오는 11월 12일에는 강원도 영월의 마차초등학교에 찾아갈 계획이다. 마차초는 전교생이 40~50 명밖에 되지 않는 작은 학교다.

발전소 측은 "기본적으로 대전지역 내에서 교육기부 활동을 하지만, 소외지역에서 요청이 들어오면 무조건 갈 생각이 있다"고 전했다.

발전소는 이후 부족한 프로그램 확충에 더욱 힘쓸 방침이다. 박 팀장은 "초등학교 창의체험활동의 교육기부 프로그램은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며 "대전시교육청이 놀이통합교육을 강조하고 있어 거기에 맞춰 프로그램 개발작업을 준비하고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과 학교를 매칭해주는 교육기부 시스템이 대전 내에 좀 더 자리 잡아야 한다"며 "발전소가 그 초석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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