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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교육기부:대전] 통계청 대학생 재능기부

일반에 다소 딱딱한 분야로 알려진 ‘통계’를 학교로 직접 찾아가 알려주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통계청이 주관하고 대학생들이 통계교육을 신청한 학교를 방문해 다양한 통계 교육 활동을 실시하는 ‘통계청 대학생 재능기부단 교육기부 프로그램’이 바로 그것. 이들 대학생은 수학, 통계 관련 전공자들로, 지원을 받아 선발된 후 소정의 교육을 이수했다.

재능기부단 발대식

재능기부단 발대식

올해 5월 대학생 통계 교육 재능기부단이 발족되어 대전에는 충남대, 한남대를 중심으로 총 5개 재능기부단이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450명의 대전지역 초 중학교 학생들에게 통계교육을 진행했다. 기존의 통계교육이 시험 위주의 문제풀이 중심이었다면, 통계청 대학생 통계 교육 교육기부는 보다 다양한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우리 실생활에서 통계 정보를 수집하고 해석하는 통계적 사고를 키우는 것이 그 목표.

통그라미 프로그램 화면

통그라미 프로그램 화면

특히 프로그램을 위해 통계청이 통계학과 교수들과 공동으로 개발한 교육용 통계프로그램인 ‘통그라미’가 눈길을 끈다. 통그라미는 언뜻 보면 엑셀이나 SPSS 통계 프로그램과 비슷한 형식의 통계패키지로 기존 통계 프로그램의 ‘기초 버전’인 셈. 학생들은 통그라미를 통해 간단하게 데이터를 입력하고 처리한 뒤, 최빈값, 중앙값, 상관 같은 통계적 결과를 쉽게 도출할 수 있고 해석할 수 있다.

프로그램 진행 모습

프로그램 진행 모습

“단순히 통계 지식을 강의를 통해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참가자가 직접 자료를 다듬고 그 숫자들의 의미를 찾는 작업을 해 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죠.”

통계청 이희정 연구원은 통그라미 활용 이점에 대해 이와 같이 설명했다. 또 통계청은 통계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일종의 강의안인 ‘프로그램북’도 별도 제작하여 활용하고 있는데, 파일 형태로 돼 있어 교육 대상자의 눈높이에 따라 진행자가 편집해 쓸 수 있어 편리하다고 한다.

프로그램은 총 8시간 분량이며 통계 개념 소개(0.5시간), 통계적 문제 제기 및 자료 수집(2시간), 통그라미 사용법 배우기 및 분석하기, 통계보고서 만들기(3시간), 발표 및 토론(1시간)으로 크게 구성돼 있다. 지원 학교와 협의를 통해 주 2회 2시간씩 2주간 방과후학교 활동으로 진행할 수도 있고, 토요일 4시간씩 2주간 토요학교 활동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

“자유학기제, 창의적체험활동 수업이 활성화되면서 실생활에서 접하는 통계정보를 수집, 활용하는 통계소양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죠. 통계청은 이러한 현실을 적극 지원하면서도, 또 교육을 받는 초•중학생뿐 아니라 교육을 수행하는 대학생들도 강의를 준비하면서 올바른 통계교육에 대해서 익힐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대학생 재능기부의 목표입니다.”

대학생 재능기부단 도입을 기획한 통계청 안형준 과장은 통계청 교육기부 프로그램이 단지 수혜자인 아이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강의 제공자인 대학생들도 사전 교육을 통해 통계적 지식을 넓힐 수 있도록 하는 목표를 함께 갖고 있음을 설명했다.

통계청은 올해 실시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프로그램을 전국 지역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통계 교육기부를 원하는 초 중학교에서는 교육기부 홈페이지(www.teachforkorea.go.kr)에서 검색 후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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