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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부가 바꾼다] 이창섭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인터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스포츠 광'이라는 사실은 유명하다. 고교 시절, 농구 선수로 활약했고 상원의원 시절에는 골프에 빠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역시 만능 스포츠맨이다. 승마, 유도, 레이싱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고 있는 그는 지난 10월 7일 자신의 63번째 생일을 맞아 직접 아이스하키 경기를 하면서 보내기도 했다.

이창섭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이창섭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과거 현재를 막론하고 세계를 움직이는 많은 리더들은 스포츠를 통해 리더십을 키운 경우가 많다"고 평했다. 운동을 하면서 자신을 다스리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팀의 조화력을 배우면서 리더십을 배양한 결과라는 것.

"단체스포츠는 한 개인의 능력만 뛰어난다고 해서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렵고, 서로 도와야 승리할 수 있기 때문에 리더십 함양에 안성맞춤이지요. 개인 스포츠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하고 목표를 이룰 때까지 스스로 참고 견뎌야 하는 활동입니다. 스스로 절제하고 다스리는 자기 관리 능력은 다양한 사람들을 이끄는 리더십의 초석이 됩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국민체육진흥법 제36조에 근거해 제24회 서울올림픽대회를 기념하고 국민체육진흥을 위한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1989년 4월 20일 설립됐다. 체육진흥투표권사업(스포츠토토) 및 경륜•경정 사업을 통해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조성하고, 조성된 기금을 통해 대한민국 생활체육 및 전문체육, 장애인체육 및 국제체육 발전에 지원하고 있다. 이는 대한민국 체육 재정의 90% 이상이다.

청소년기 체육 교육을 위해 공단은 다양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공단은 ▲올림픽기념관의 '틱톡! 올림픽 컷'  ▲소마미술관의 '우리는 미술관 창의해결사'  ▲한국스포츠개발원의 '스포츠직업체험'  ▲올림픽유스호스텔의 '호텔리어 체험'  ▲광명 경륜장의 '자전거와 함께하는 나의 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스포츠직업체험' 프로그램에서는 국가대표 선수 훈련 프로그램 및 시설 견학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호텔리어 체험'을 통해서는 호텔리어의 자격과 미래 비전을 살펴볼 수 있다.

이처럼 공단이 다양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비결은 풍부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서다. 특히, 올림픽기념관, 소마미술관, 한국스포츠개발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10여년 이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진행돼 교사 및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공단은 2016년도 전면 시행되는 자유학기제에 대비해 인프라를 더욱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기부컨설팅단과 협업해 공단에 적합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신규 개발하고 기존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해 프로그램 효율성 및 학교•학생들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창섭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이 이사장은 "창의적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공공기관 및 기업 등 사회가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청소년기 교육활동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비영리로 제공하는 것은 시대적 요구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은 배려와 나눔, 자신의 진로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며 학교는 공교육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30년 넘게 충남대 체육교육과 교수직을 수행하는 등, 체육 교육 분야의 전문가다. '운동이 인성을 바꾼다'는 지론을 품고 체육 교육에 헌신해왔다.

그는 "이웃나라 일본만 하더라도 우리와 다름없이 대학입시 문제를 갖고 있지만 중학생의 65%, 고교생 50%가 방과후 자발적으로 스포츠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학생들에게 운동이냐, 공부냐의 선택을 강요할 것이 아니라 청소년기에 공부와 운동을 함께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조속히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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