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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진단을 받고, 열심히 살았는데 왜 나에게 이런 어려움이 닥쳤을까 생각했죠. 내 삶을 돌아보게 되고, 행복하게 사는 법이 무엇인지 궁금해졌어요."

 

황용희 아시아나항공 기술감독은 휴무일의 대부분을 교육기부 활동을 하는 것에 사용한다. 그는 고양, 연천, 고창, 해남, 고성 등 상대적으로 교육기회가 적은 농어촌 학교를 중심으로 직업인 강연 교육기부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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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간 항공정비사로서 근무해 온 그는 2010년 갑상선암을 진단받고 인생을 돌아보는 계기를 가졌다. 행복한 삶의 방법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게 됐고, 그 해답으로 찾은 것이 '교육기부'였다. 2014년 아시아나항공의 교육기부 봉사단에 참여한 이후로, 그는 현재 개인교육기부단으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황 기술감독은 지난 11 6일 서울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진행된 '2015 개인교육기부단 설명회'에서 자신이 개인교육기부단에서 활동해 얻은 노하우 등을 전했다.

 

그는 "이미 아이들은 꿈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며 방법을 몰라 방황하는 아이들에게 길을 알려줄 수 있는 교육기부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날 진행된 개인교육기부단 설명회에는 개인교육기부자, 한국과학창의재단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개인교육기부의 의미와 운영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

 

개인교육기부단을 주관하는 한국과학창의재단 김윤정 창조경제인재단장은 "교육열이 워낙 강한 우리나라의 특성 덕분인지, 교육기부 활동이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자유학기제를 중요한 정부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 교육기부가 가진 역할도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육 쪽은 보수적인 부분이 커서 교사가 아닌 사람이 아이들과 교육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두려움도 있었다" "작년 개인교육기부자 활동을 해보니, 우려만큼은 (어려움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교육기부 활동이) 아이들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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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학기제를 3년째 운영하고 있는 부평서여중의 표혜영 교감도 "자유학기제 실시 이전에도 창의적 체험활동이 늘면서 외부 전문가들의 손길이 학교 내부에서 절실하게 필요하게 됐다" "자유학기제의 성패를 가르는 것은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표 교감은 "엘빈 토플러가 기업을 100마일로 달리는 자동차에 비유하고, 학교는 10마일로 달리는 털털 기어가는 자동차에 비유하더라" "10마일 속도의 학교에서 졸업한 학생들이 100마일로 달리는 기업에 어떻게 적응하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과 학교의 속도차를 메우려면 선생님들만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교육기부 등의 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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