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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는 한국 경제발전의 근간이 됐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경부고속도로나 전남 담양과 대구를 잇는 88올림픽고속도로는 국내 기업과 정부가 총력을 다해 준공기간을 대폭 줄여 건설할 정도로 사력을 다해 건설했다. 한국 경제발전의 밑거름이 된 도로와 한국 청소년의 밝은 미래의 밑거름이 될 교육은 서로 근간이 된다는 점에서 어딘가 닮아있기도 하다.

 

김동수 한국도로공사 김해부산건설사업단 단장을 사업단이 자리잡은 경남 양산시에서 만났다.

 

"도로는 마을과 마을을 연결하고, 도시와 도시, 산업체와 산업체, 공항이나 항구를 연결해주고 결국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줍니다. 철도나 시가지에서 운용되는 지하철에 비해 산업 발전에 더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하죠."

 

김 단장은 도로건설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철도, 공항, 항구 등과 도로의 차이점을 알려주기도 했다. "철도는 일단 역에서 도착한 후에 또다시 짐을 내려 목적지까지 운반해야 하는 이중 삼중의 비용이 듭니다. 도로는 문에서 문까지 짐을 옮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이점이 있지요."

 

한국도로공사에서 진행하는 교육기부 활동도 도로의 이 같은 성격과 닮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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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공사 직원들이 학교를 찾아가 교육을 펼치는 '교통안전교육 프로그램'은 초·중학생 눈높이에 맞춘 시청각 중심의 교육프로그램이다. ▲안전벨트 착용의 중요성 ▲2차사고 예방방법 등 생명지킴 교육을 실시한다.

 

공사는 47년간 고속도로의 노하우를 교육기부 프로그램에 접목시켰다. 고속도로 건설현장의 토목기술과 공법이론을 이공계 고등학생에게 전하는 'EX-로드스쿨'은 학생들이나 교사들에게 호응이 좋다.

 

로드스쿨은 전국 16개 건설사업단, 100여개 건설현장에 직접 학생들이 찾아가 토목전문가에게 전문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다. 터널을 파고 발파를 하며 어떤 식으로 도로가 만들어지는지 직접 눈으로 보고 전문가들에게 이야기를 듣는다.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 현장의 시공사들이 지원을 해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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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은 특히 기사나 기술사가 무조건 있어야 인정받습니다. 기사자격증을 따는 것이 지상의 과제지요. 책으로만 보면 이해하기 힘든 지식을 현장에서 실습도 하고 전문가에게 배우니 이해도 빨라집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자체 수목원을 학생, 교사 및 일반인에게도 공개하고 있다. 자연생태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수목원 여름 생태학교'는 창의적 체험학습을 통해 생태계와 동식물에 대한 지식을 넓히고 동식물 관람과 체험을 통해 자연 보호의 필요성에 대해 아이들에게 심어준다.

 

특히, 김해부산건설사업단에서 처음 실시하고 있는 'VD(Vison-Design) Work' 프로그램은 청소년 대상으로 하는 사회취약계층 직업체험프로그램이다.

 

김 단장은 "소외계층, 한자녀, 외손가정 등의 청소년들은 처음 사회생활을 하게 되면서 업주의 횡포, 성희롱, 체불문제, 착취 등을 당할 수 있다" "공부하면서 일하고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체험을 실제로 얻어갈 수 있길 바랐다" VD Work 프로그램 실시 취지를 설명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사업단에서 청소년들을 약 1개월 가량 고용해 사업단 내 직원들과 함께 일하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한다. 직원들과 동아리활동, 문화생활, 자기발전을 위한 교육까지 받을 수 있게 돕는다.

 

"여름의 경우, 보육시설에서 지내는 청소년들도 있습니다. 냉방도 안되고 열악한 환경에서 벗어나 공사의 직원과 합숙도 하고 직원들을 멘토로 삼을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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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 단장은 교육기부 활동을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금을 주고 물질적인 지원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업이 갖고 있는 기존의 자원을 아이들에게 열어주고 마음껏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멘토들을 보며 본인의 꿈을 키워나갈 수도 있지요."

 

공사는 실행하고 있는 교육기부 프로그램 외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기회 창출에 앞장설 예정이다.

 

그는 "사업단에서 시험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VD Work 프로그램이 전사적으로 확대되길 바란다" "공기업, 공무원 사회에서도 확대 시행을 해서 교육 기회가 부족한 아이들이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알고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 단장은 "2016년 전면 시행되는 자유학기제도 대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학생들의 꿈과 재능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자유학기제는 정부나 학교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각계계층의 다양한 동참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한국도로공사는 길을 열어 새로운 문화를 연결하듯 미래의 동량인 학생들에게 더 나은 삶의 터전을 마련하고 꿈을 연결하는 길을 마련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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