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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세요! 버스’, 줄여서타요! 버스에요.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게 1차 목표였어요.”

 

'타요! 버스' 팀은 아이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간다. 아이들을 이끌어서 가는 게 아니라 함께 한 학기를 즐겁게 꾸미고자 하는 마음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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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서강대, 인천대, 한양대 등 다양한 학교의 학생들…. 친구와 친구의 친구들이 모여교육기부를 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팀장을 맡은 조우영(경희대 지리학과 2학년) 씨는 중학교 때부터 교사를 지망했다. “이번 활동이 내 꿈을 향한 한 걸음이라고 생각한다며 조 팀장은 아이들과의 활동, 준비 중인 프로그램을 신이 난 목소리로 풀어나갔다.

 

타요! 버스 팀은 서울 봉래초등학교 4~6 학년 학생 24명과 활동 중이다. 한 번에 3시간 수업이지만 주로 체육이나 예술 활동을 통해 진행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집중도가 굉장히 높다.

 

조 팀장은언덕 위 높은 곳에 있는 학교지만 아이들이 학교 정문에 나와 기다리며 반겨주는 모습을 보면 헥헥 거리면서 웃음을 띄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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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자주 교과의 호불호를 이야기 한다. 대부분난 과학은 좋은데 사회는 싫어혹은나는 수학은 재미있는데 국어는 별로야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우리가 배우는 모든 과목들의 근원은 이어져 있고 그 경계 또한 모호하다.

 

타요! 버스 팀은 학생들에게 이러한 지점을 전달하자는 목적 아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하나의 단어가 근원이 되고 수업의 내용은 각 주제 단어와 연관된다. ‘균형이라는 단어를 전달하기 위해수미상관을 이용한 문학작품 알아보고 시 창작해보기’, ‘손가락 하나에 중심을 잡는 새 만들기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이다.

 

이 외에도종속’, ‘변화’, ‘창조등의 각 단어에서 생각할 수 있는 다양한 개념과 융합학문에 대한 지식을 전달해 주고 있다. 초등학교 4~6 학년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좀 더 아이들이 집중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활동적인 프로그램을 짰다.

 

특히 반응이 좋았던 활동은창조에 대한 수업 중 하나인비빔밥 만들기였다. 조 팀장은창조란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것이기도 하지만 사실 그 근간은 이미 있는 것에서 시작한다비빔밥을 만드는 활동을 통해 기존 있던 것들이 섞이면서 전혀 다른 게 만들어진다는 의미를 담고자 했다.”고 말했다. “아이들에게는 더 맛있게, 재밌게 만드는 게 중요했다고 조 팀장이 웃으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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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에 대한 수업이었던 모자이크 활동 또한 반응이 좋았다. 큰 종이에 색종이와 낙엽, 꽃 등으로 스토리를 꾸미는 과정에서 아이들만의 창의력과 집중력이 돋보였다. 조 팀장은아이들의 미적 감각과 기발한 생각에 우리 모두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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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종속에 대한 수업으로 운동회를 진행했다. 그 전에 진행한 신분, 계급에 대한 활동으로 아이들이종속을 부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이자 팀원들이 고심 끝에 준비한 활동이었다.

 

조 팀장은아이들이 팀으로 활동하면서 어딘가에 속해 공동체의 승리를 위해 협력하는 것도 종속에 포함된다는 걸 전달하고 싶었다종속의 긍정적인 면을 운동회의 팀워크를 통해 알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활동 이후에 아이들이 개념의 뜻을 완전하게 이해하는지 묻자 조 팀장은아이들이종속’, ‘균형’, ‘변화에 대해 줄줄 암기한 뜻을 설명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종속이 뭐야?”하고 물어보면운동회를 했을 때 그 팀에 속해있던 거요!”하고 대답하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조 팀장은 덧붙였다.

 

어떤 교사가 되고 싶은지 묻는 질문에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결과물을 내는 과정이 즐겁다 "아이들의 앞을 밝혀 주는 선생님, 아이들이 기다리는 수업을 하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웃으며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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