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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직업 체험하고 더 넓은 미래 꿈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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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봉사를 하는 건 처음이었지만 동아리 멤버들이 시간을 맞추기 위해 전공 수업 하나를 뺄 정도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진행했어요. 그 덕분에 아이들과 저희, 모두에게 많은 것을 남긴 경험이 됐던 것 같아요” 

 
한 학기동안의 교육봉사 활동을 마무리한 소감을 묻자 박용일 팀장이 고민 끝에 밝은 얼굴로 이야기했다. 
 
‘사이다’는 올해 7월 수원과학대학 산업경영학과 학생들이 조직한 교육봉사 동아리이다. 우연히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자유학기제 봉사단 모집 공고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던 중 팀을 꾸려 신청하게 됐다. 
팀명은 ‘아이들에게 쉽게 와 닿고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으며 바로 기억될 수 있는 이름이 뭘까’하고 고민하다가 ‘사이다’로 정하게 됐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한 학기 동안의 직업 체험 수업이 막혀있던 것을 꺼내어주는 톡 쏘는 시원함을 안겨주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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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는 매 회차마다 이색적인 직업체험을 실시했다. 경찰, 선생님, 변호사, 판사, 국회의원 등 우리가 알고 있는 직업 외에도 더 많은 직업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아이들에게 직업세계의 다양함과 진로의 세계를 소개시켜주는 데 중점을 뒀다. 
박용일 팀장은 “‘우리가 중학교에 다닐 때 어떤 것을 했으면 좋았을까?’ 라는 고민에서 시작했다”며 “수동적인 교육을 받으며 직업에 대한 아무런 지식과 고민 없이 대학을 선택해야 했던 것이 가장 아쉬워서 아이들에게 넓은 직업 안목을 길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이다 팀은 지난 2학기 안산 신길중학교에서 1학년 학생들의 자유학기제 금요 수업의 진로체험을 진행했다. 매주 금요일에 2시간 30분가량 한 반씩 찾아가 교육을 했으며, 마지막 수업은 1학년 240여명 전체와 시청각실에서 함께 진행했다.
 
아이들이 흥미를 잃지 않도록 연기, 영상시청, 발표, 게임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수업했다. 직업에 대한 선입견을 떨쳐내고 긍정적인 진로 고민의 방향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려고 노력했다.
 
사이다 팀은 워터소믈리에, 화학물리학자, 라이프코치, 복고체험기획자, 영화감독 등 매 회차 다른 직업에 대한 소개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최근 각광받는 캘리그라피 디자이너, 바리스타, 만화가부터 희귀한 직업으로 알려진 화폐디자이너, 몽타주 제작자, 큐그레이더까지 아이들에게 소개해줌으로써 좀 더 넓은 범위에서 진로를 고민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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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팀장은 “수업시간마다 발표도 열심히 하고 그 다음 주 다른 반으로 수업을 하러 와도 쉬는 시간에 찾아와 ‘선생님, 저희 반은 언제 다시 수업하러 와주세요? 꼭 저희 반에 다시 와주세요’라고 말을 걸며 다가오는 학생들이 있었다”며 “덕분에 더 열심히 준비해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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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박 팀장은 “이번 교육봉사활동을 통해 지금 아이들의 눈높이를 알 수 있었고 그들의 꿈과 끼를 엿볼 수 있었다”며 “기회가 된다면 쏙쏙캠프, 돌봄교실 등 다른 교육기부 활동도 준비해서 도전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